좀 지났지만 루피 할아버지에 대한 추측이 있었던 시절로 돌아가 보자.
사실 그때는 혁명가 드래곤이 루피 아버지라는 소문이 들리던 때였다. (친구들 사이에서 들은 소문이다)
하지만, 만화자체에서 할아버지에 대한 얘기는 아오키지가 말을 꺼내기 전엔 한번도 나온적이 없었다. (아버지도 그렇지만..)
할아버지 얘기가 나왔을땐 나도 역시 궁금했었다. 물론 모든 원피스 팬들도 궁금해 했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아오키지가 말하기 전까진 할아버지에 대한 관심은 없었다.
그 때쯤 네이버 원피스 대표 팬카페에서 글을 봤는데 터무니없는 추측을 하는 것이었다. 그 추측은 알다시피 전 해적왕 로져가 할아버지 같다는 것이었다. 같다도 아니었다 무슨 기정사실 마냥 로져를 할아버지로 모는 분위기였다.
나이외에 한분이 반박의 의견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건 소수의 의견이었다.
도대체 무슨정신으로 로져가 할아버지라고 추측한 것일까?
바로 D의 일족이라는 것과 하늘섬과 쵸파 스승 마녀 할멈, 몇몇이 해적왕을 언급하며 루피와 분위기가 비슷하다는 2가지 뿐이다.
아 아오키지가 신세졌다는 얘기도 포함한다 (사실 해군이 해적한테 신세진게 말이되냐?, 그것도 아오키지 급이..)
이런 이유들을 제대로 반박해보자면,
첫째로, D의 일족은 절대 피가 관련이 없다. 물론 피는 혈육이란 뜻이다. 아오키지의 옛 거인 해군 동료 하그왈 D 사우로
를 보면 딱 알 수 있는 건데 많은 사람들이 간과 한거 같다. D의 의미는 아직 확실히 밝혀진게 없지만, 혈육을 뜻하지 않는 다는 것은 확실하다. 루피는 거인이 아니다.
둘째, 분위기가 비슷하다는 해적왕과 마주친 사람들의 말,,
이건 작가의 의도를 너무 오해한 해석이다. 루피는 해적왕을 동경하여 자신이 해적왕을 꿈꾸는 계기가 된다. 여기에 샹크스가 포함되어 더욱 해적왕이 되려한다는 것도 알수 있다. 로그 타운에서도 이런 의도를 나타내 주었는데, 여기서 루피가 로져를 동경하고 존경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곳이 해적왕이 처형된 곳인가?"
또다른 이유로 루피는 해적에 대한 경계심은 전혀 없다. 그런데 할아버지에 대한 얘기를 듣고 왜 움찔하며 두려운 기색을 드러내야 하는가? 그렇게 동경하는 대상인데 왜 두려운 기색을 드러내야 하는가?
너무 작가의 의도를 깊게 생각하지 말자. 만화는 단순하다. 분위기가 비슷하다는 말들은 바로 해적왕이 갔던길을 루피가 걷는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만화에서 루피가 움찔된건 할아버지가 곤란한 상대라는 것을 단순히 표현한 것이다. 확대해석하면 단순히 '무섭고 게다가 해군인 할아버지'를 두려워 한다는걸 '루피 할아버지가 로져라'는 말도 안되는 결론이 나오게 되는것이다.
신세졌다는것 역시 예전엔 거프가 아오키지보다 직위가 높았으니 상사에게 신세를 졌다는 아주 단순한 복선이다. 신세졌다는게 중요한 내용이 아니라 루피 할아버지가 대단한 인물이라는 것을 나타내려는 의도가 원피스의 내용이 이어가는데 핵심적인 내용이 되는것이다. 다들 알다시피 거프는 해적왕을 잡은 인물이다.
그때 네이버 원피스 카페에서 여러 사람들에게 무시당하는 댓글에 대한 복수로 이렇게 글을 적어 보았다. 반박하려면 해보아라.
난 원피스 전권을 구입해 가지고 있을 뿐더러 원피스 처음부터 끝까지 5번 읽은사람이다.
참고로 네타편은 보지 않는다.